에티오피아에 24개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 3개 도서관 추가 조성할 예정,
전 세계 18개국 총 143개의 도서관 조성
2014년 2월 8일 (현지 시간) 에티오피아의 Civil Service 대학교 허브 도서관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재단, 이하 ‘스텝 재단’)의 주관 아래 도서관 책임 사서 워크샵이 열렸다. 이번 워크샵은 에티오피아에 조성되어있는 총 24개의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 중 아디스 아바바에 소재한 17개의 도서관 담당 사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스텝재단은 전 세계 18개국에 140개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했으며 이번 2월 3개의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아디스 아바바에 조성함으로써 총 143개의 도서관을 조성하게 된다.
워크샵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로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의 성공 이끌어낼 계획
스텝재단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각 도서관의 담당 사서들과 함께 워크샵을 가졌다. 이는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의 성공 여부가 수혜 지역 아이들, 선생님, 사서, 그리고 부모님 등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도서관을 바르게 관리하고, 유지 및 장려하기 위해 스텝재단은 사업 내용에 따라 수혜지역과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에 관리자를 임명하여 정기적인 조사와 지역평가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도서관 관리를 위한 강연 및 토론회 열려
이번 워크샵에서는 사서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 도서관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워크샵에서는 전문사서 솔로몬(Civil Service 대학교 도서관 부책임사서)의 강연이 이뤄졌다. 또, 알렘마야(Alem Maya) 초등학교가 모범 도서관 운영사례로 선정되어 책·컴퓨터·가구 등이 추가적으로 지원되었다. 알렘마야 초등학교의 책임사서 아부네쉬는 3년동안의 도서관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워크샵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한편, 사서들이 모여 그동안의 작은도서관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토론에서 사서들은 도서관 내 도서, 통신망 및 시설물 등에 대한 꾸준한 유지 보수를 요청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서관 운영을 위해 조직적인 시설관리와 프로그램 구성을 통한 지역주민의 참여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재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012년 9월,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 사서 대상으로 사서 연수 프로그램 진행
한편, 스텝재단은 지난 2012년 9월에 가나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의 도서관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사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스텝재단은 도서관 담당자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하여 도서관 사업관련 사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 활동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각 나라의 사서들에게 사서 전문 교육을 실시하였다.
한-에티오피아 교역의 교두보 역할 기대
스텝재단의 도서관 조성 사업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는 에티오피아에서 현지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스스로 빈곤 극복의지를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현지의 요구에 적합한 사업이라 할 것이다. 나아가, 한-에티오피아 간 우호관계 유지 및 우리나라의 선진국가 역할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책임사서 워크샵은 도서관 조성 후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도서관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의 대표적인 교육을 통한 빈곤퇴치 프로젝트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스텝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규모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수혜국에게 과거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던 대한민국이 이를 극복하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근간이 다름 아닌 교육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마을 어린이들 및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상향식 접근방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빠른 가시적 효과를 주고 있다. 게다가, 도서 및 컴퓨터 등 도서관에 구비할 물품을 현지에서 직접 구입하여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새천년개발목표 창도위원회의 액션플랜으로 선정된 TYSL이니셔티브
특히, TYSL이니셔티브는(Thank You Small Library)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사업이라는 점을 인정 받아, 새천년개발목표 창도위원회의 액션플랜으로 선정되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2012년 8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UN MDGs의 2015년 달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 포럼에서, 그가 방문한 모든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작은 사업이 스텝재단의 열정 덕에 위대한 성공을 일구어 내왔다고 했다.
유엔에이즈와의 협력 하에 에이즈 퇴치에도 힘써
또, 유엔에이즈(UNAIDS)는 새천년개발목표의 6번째인 에이즈와의 전쟁을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꾀하고 있다. 일례로 2011년 11월 나미비아의 초등학교에 첫 UNAIDS 코너를 조성한 이후, 도서와 포스터 기타 교육용 도구를 꾸준히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에 제공해왔다. 또 2013년, 유엔에이즈와 스텝재단,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HIV관련 동화책을 제작 및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에 배포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